[2015-05-18] 쮸~ 출생신고!! (BWM 118d Sport CD)

04년 10월식 그랜져XG 타다가 차 알아보기만 4년째... -_-;;

(물론 본격적으로 알아본건 2년 반정도 됩니다.)

결국 118d Sport CD로 안착하네요..

그사이 참.. 많은 시승과 고민을 했던 차종을 나열해보자면 밤을 세겠네요..;;

(520d -> 5GT -> 320d -> 3GT -> E220 CDI -> C220 CDI -> B200 CDI -> Q50 2.2d -> 골프 2.0TDI -> A3 2.0 TDI -> A4 2.0 TDI -> S60 D4 -> V40 D2 -> 말리부 디젤 -> 크루즈 디젤 -> i30 VGT DCT -> 골프 1.6 TDI -> 미니 쿠퍼 -> 미니쿠퍼D -> ES300h -> ct200h -> 티볼리 -> 캠리 하이브리드 -> 프리우스 -> A3 25TDI -> 투싼 1.7 DCT -> 118d Sport CD)

뭐... 빠진게 있는거 같은데.. 대략 이렇습니다.. -_-;;

그동안 시승하고 구경하면서 받아왔던 차량 카달로그들...

이제 그만 놓아주려 합니다.....

떠나 보낼때가 된 것 같습니다 ㅎㅎ

사실 118d를 선택하게 된건 대단히 우연히 일어난 일이었습니다...

사실 BMW를 좋아하지만 못생겼다고 외면하던 모델이 바로 1시리즈 였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브랜드 밸류, 편의사양, 후륜, 핸들링 여러가지를 고려해보면 솔직히 골프보단 1시리즈가 압도적으로 좋습니다.

다만... 디자인은 개인 취향이지만 골프가 더 탄탄해보이고 이쁘죠 ^^

한가지 걸림돌은 바로 가격... 뭐... 프리미엄 가방을 구매하더라도... 같은 가방에 돈을 더 지불하는건 자본주의 사회에서 당연한 일이기도 하지만 소비자는 가능하면 좋은 상품을 조금이라도 저렴하게 사고 싶은게 소비자의 마음이죠...

사실 BMW 118d Sport CD의 차량가격은 38,900,000원입니다.

여기 취등록하면 41,000,000원 가량 되어버리죠...

요즘 국산들도 옵션 몇개 붙이면 4천이 넘어가는 시대지만... 비싼건 사실입니다..

05년형 그랜져 출고가가 22,000,000원 이었던거에 비교해보면 참... 세월의 흐름을 느끼며... 오르지 않은건 월급 뿐이구나 싶네요 -_-;;

각설하고... 보통 BMW는 프로모션이 많기로 유명하죠...

프로모션 안받고 샀다면 바보라는 소리가 있을정도로.... 

(이건 개인 편차가 있으니 여기까지만 이야기 하겠습니다. 솔직히 여유 있으면 남들보다 빨리사서 빨리 누리는 것도 현명한 소비가 될 수 있으니까요..)

사실 아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이번 폭풍 프로모션은 1시리즈가 페이스 리프트가 되기 때문입니다.

근데요... 적당히 프로모션하면 덤비지 않았을지도.... ㅎㅎ

이건... 예전 E60 5시리즈가 F10으로 풀체인지 할때 할인 가격으로 할인을 해버리니 -_-;;

그냥 질렀습니다.. ㅎㅎㅎ

사실 여기에 한가지더 호재가 있었는데... 바로 BMW의 판매 순위 하락이었습니다.

한국에서 신차출고 수입차 점유율이 40%를 향해 달려가고 있는 요즘... 수입차동차 업계는 엄청난 호황입니다.

그런데... 늘상 1위를 놓치 않았던 BMW... 2015년에 들어서면서 1위 자리를 놓치게 됩니다.

벤츠와 아우디에 밀리는 굴욕적인 사건이 벌어진 것이죠...

사실 수입차 판매 순위 1위는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광고에 수조원을 쏟아 부은 효과가 있기 때문입니다.

결국 BMW코리아는 특단의 조치를 감행하게 됩니다...

아직 고객에게 선택되지 못해서 인도되지 않은 많은 차량들을 자회사인 BMW파이낸스서비스코리아의 운용리스 차량으로 선등록해버리게 됩니다.

이렇게 함으로 판매 대수가 급작스레 늘어나 판매 순위를 올리게 됩니다.

(물론 이건 모든 수입차에서 종종 사용하는 마케팅 방법입니다. 판매순위 소비자 눈가리고 아웅이죠...)

결국 이렇게 선등록 된 차량들은 결국 일반 차량들보다 미리 등록되었다는 이유로 좀 더 저렴하게 판매할 수 밖에 없습니다.

조건이 같다면 내차를 미리 등록한걸 사고 싶은 사람은 없을 것이기 때문이죠 ^^

결국 고심끝에 3일만에 급하게 결정하고 2015년 4월 29일 유선상으로 계약하고 5월 1일 방문하여 계약서를 작성했습니다.

이미 차대번호가 나왔더군요.

그래서 조회 해봤습니다..

2015년 1월 29일 독일 레겐스부르크에서 출생했네요^^

배에 선적하고 한국까지 통상 2달 정도의 기간이 소요되니까... 

대략 3월 말 ~ 4월 초에 입항한 차량입니다.

물론 수입신고필증 및 B/L(선하증권)을 요청해서 받아낸다면 실제 입항일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에는 수입 원가가 공개되어 버리므로 딜러사들은 왠만해서는 거절하게 됩니다.

(일부 딜러들은 가격부분을 가리고 제공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긴... 기다림 끝에.. 드디어 5월 18일 출고가 잡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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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러가 보내준 사진인데... 이거보니 뭐.. 일이 손에도 안잡히고 ㅋㅋㅋ

직장에서 정말 시간 안가더군요 ㅎㅎㅎ

솔직히 이런일 있는 사람들은 그냥 회사에서도 보내주는게 낫지 싶습니다 ㅋㅋ

어차피 업무 능률 Zero란 말이죠 ㅎㅎ

퇴근 시간보다 30분 일찍 퇴근해서 분당 한독모터스 전시장으로 향했습니다.

딜러님이 내려오실때까지 다른 차들 보면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눈에 딱 띈건!!

오오~~ i3.........

다음차는 아마 전기차가 되지 싶습니다.

깜찍하니 귀엽네요 ^^

사실 유지비의 갑은 전기차 같습니다..

1회 충전에 타이트하게 100Km주행이면...

뭐.. 거져 먹기네요...

이제 딜러님이 내려오시고 제 차를 설레는 마음으로 맞으러 갑니다... ^^

아.... 설레라~~~~~~~~~~ ㅋㅋ

마음속으로 "쥐돌아~~~~"부르면서 갔더랬죠 ㅎㅎ

(이때까지만해도 가명 쥐돌이였습니다. ㅎㅎ)

사실 신차 출고도 처음인데 수입차도 처음입니다 ㅋㅋㅋ

진짜 감개 무량합니다...

중학교때부터 드림카가 BMW 530i 였는데... 한발짝 가까이 왔고 그 브랜드의 일원을 소유하게 되다니...

주행거리는 10Km네요.. ^^

독일에서 여기까지 시험주행을 포함하여 10Km 움직이고 도착한 따끈따끈한 신차입니다 ^^

 

기름도 1/4 가량 들어 있네요.

독일 디젤유는 한국 디젤유랑 좀 차이가 있다고 알려져 있죠 ^^

센터페시아도 간결하고 깔끔하니 일품입니다.

혹자들은 Auto공조기가 아니란 것에 난색을 표하지만 전 그랜져탈때부터 Auto공조기가 그렇게 불편하더라구요...

어려서부터 뭐든 수동이 편했습니다...

폭풍간지의 전자식 기어봉 ^^

2013년 처음 1시리즈가 나왔을 때 그렇게 못나보이던 1시리즈였는데....

제차가 되니 왜이렇게 이뻐 보이는건지 모르겠습니다 ㅎㅎ

이제 자식을 대하는 부모의 마음이겠지요 ㅎ

근데 실제로 이뻐요 ^^

차량에 비해서 큰 심장을 얹고 잇으니 본넷의 코가 아주 깁니다~

분당 한독전시장의 김태영 딜러님께 출고했습니다.

만 7년재 근무하셨다고 합니다.

(xxx 에게 소개 받았다고) 연락하시면 잘해주실 꺼에요.

(이름은 비공개 댓글로 문의 주세요 ^^)

옆태도 참 이쁘네요 ^^

사실 제일 불만이 뒷모습이었는데...

역시 제차라고 생각하니 아주 이뻐 죽겠네요ㅎㅎㅎ

뒷번호판에 Sheer Driving Pleasure (완전한 불순물도 섞이지 않은 운전 재미)

아~~ 좋습니다 ㅋㅋ

딜러님이 챙겨주신 악세사리들입니다.

우산, BMW무릎담요겸 쿠션, 스마트키 케이스, 키링, 주차번호판, 손가락 스립방지(?)

말씀을 별도로 안드렸는데도 이미 다 챙겨주려고 생각하고 계시더라구요.

별도 요청드린건 쿠션만 요청 드렸습니다.

챠량 등록증입니다.

금융리스 차량이므로 소유권은 BMW파이낸스에서 가지고 있습니다.

어차피 다음달에 1만원 남기고 전액 상환예정이니 큰 문제 없습니다 ㅎㅎ

이렇게 하면 전 재산세, 건강보험료부분에서 이득을 보게 되니 일반 분들보다 더 많은 혜택을 입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나중에 출고하면 멋지게 찍어야지 생각했던 샷이었는데...

생각보다는 좀 안이쁘게 촬영되었습니다...

차들이 계속 나오는통에 제대로 각잡고 찍기가 어렵더라구요..

그래도 이정도로도 만족합니다 ^^

LED로 된 미등이 참 이쁘네요 ^^

BMW의 Identity죠 ^^

엔젤링 입니다 ^^

이날 찍은 것중 가장 마음에 드는 샷입니다 ^^

분당에서 집까지 연비 측정을 해봤습니다...

고속도로에서 24.5Km/L까지 보긴했지만 시내를 통과하면서 연비가 점점 떨어져 최종 연비는 21.4Km/L가 되었습니다.

길들이기가 되지 않은 신차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정말 잠재력은 무궁무진할 것 같습니다.

지민이랑 유주에게 최대한 신차 느낌을 전해주기 위해서 비닐도 안벗기고 가져왔습니다 ㅎㅎㅎ

이번주 주말에 썬팅을 하게 되면 떼어질 스티커 입니다...

1등급... 공인연비 18.7Km/L

정말 재미도 있으면서 경제적인 최고의 차량이 아닌가 싶습니다.

아파트 주차장까지 무사귀환 했습니다 ^^

이제 딜러님이 주신 악세사리를 스마트키에 끼워야 겠습니다.

우산이랑 쿠션등 일부 악세사리는 차에 있는 관계로 필요한 악세사리만 다시 찍어봤습니다 ㅎ

키 정말 이쁘네요 ^^

키를 볼때마다 설렙니다...

오늘도 키만 가지고 출근했습니다 ㅋ

차 이름은 첨엔 쥐돌이 -> 돌이 -> 쮸 가 되었습니다.

저와 와이프 이름 중간에서 자음만 따고 딸 이름 중간에서 모음만 땄습니다 ㅎㅎ

ㅈ ㅈ ㅠ 

이렇게 해서 쮸~ 가 되었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