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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로스터 400(iRoaster 400) 베어링 구리스 치는 법 (및 내부 구조 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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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ゼハン君 2019. 2. 6.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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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로스팅 해서 마신지.. 6년째... 처음엔 웍에 하다가.. (4년)

칼디 로스터를 구매해서 2년간 로스팅을 해왔는데...

자연배기 문제가.. 로스팅만 하면 온 집안 가득해지는 연기... ㄷㄷㄷㄷㄷ


결국 강제 배기 로스터기를 알게되고 고민에 고민을하다... 아이로스터를 들이게 되었습니다ㅎㅎ

(과연 취미에 로스터기만 140만원짜리 들이는게 맞나 고민을 한거죠..)


소풍이라는 닉네임으로 활동하는 개인이 만든 로스터기인데 상업용 로스터기가 갖고 있는 모든 기능을 담아내고 있는 아이로스터 400 입니다.

(로스팅 용량은 100~400g)


구조는 비교적 간단해서 크게 관리할 것은 없지만 아무래도 열로 사용을 하는 제품이다보니.. 구리스가 마르는 현상이 있어서 주기적으로 구리스를 추가해줘야 베어링이 오래 갑니다.

물론 베어링 가격 자체는 매우 저렴한 편이어서 그냥 교체하는 분들도 많이 계시지만 그래도 관리가 가능하다면 최대한 관리를 해주는 것이 좋겠죠?


우선 소풍님이 제안하는 간단한 구리스 주입 방법데로 진행을 해봤습니다.



이와 같은 베어링이 보이게 됩니다. 

품번은 FL001 입니다.

인터넷에서 2~4천원이면 구매 가능합니다.



적용할 구리스는 고온 식용 구리스 입니다.

먹어도 된다는게 아니라 식품을 만드는 기계에 사용해도 된다는 뜻입니다.



미국 공중 보건 및 안전기구 (한국으로 보면 식품의약품 안전청)인 NSF에서 인증받은 제품입니다.

홈페이지 가시면 

식품 안전 및 품질 > Nonfood 화합물 - White Book ™ 에서 인증 정보를 검색하실 수 있습니다.


http://info.nsf.org/usda/letters/096790.pdf



내용을 보면 위에서 설명한 것처럼 식품을 제조하는 기계에 사용할 수 있는 H1 등급으로 인증을 받은 구리스 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소풍님이 제안하는 것처럼 이쑤시개로 찔러 넣어주는 것으로 작업을 해보았습니다.





이게 앞에 마개가 있다보니 깨끗하게 적용이 안되고... 

게다가... 구리스가 들어가는지.. 의구심은 드네요..



뒤에도 이와 같이 베어링이 들어 있습니다.

이 베어링은 정말로 오~~~래 갑니다.

3년 이상 보시면 될듯합니다.

아니 구리스 구지 안바르셔도 될듯.. 그냥 나중에 시간 지나면 바꿔주시는 것도 괜찮을 정도입니다.

(뒤에 사진 참고하세요)



여기도 이쑤시개로 꾹꾹 넣어줬습니다.



구리스는 밀폐 비닐에 넣어서 보관하시면 됩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좀처럼 의구심이 가시지 않아서 뜯어보기로합니다. ㅎㅎ

망가지면 하나 사면 되니까요..

우선 앞 베어링에 구리스를 직접 주입하기 위해서는 눈에 보이는 검은색 (플라스틱 & 철판)을 제거해야 합니다.

육각랜치로 드럼을 잡고 있는 볼트는 탈거해주시구요.



빼보니.. 생각보다 엄청 얇은 오링 철판이었습니다.

앞은 검은 플라스틱으로 마감되어 있는 것이구요.

따라서 탈거리 너무 강하게 비틀거나 하시면 변형이 될 수 있습니다.

(구조를 보시면 알겠지만 물론 이것이 없다고 작동에 문제가 생기진 않습니다.)



역시나... 구리스는 전~~~혀... 안쪽으로 들어가 있지 않네요..

역시 귀찮더라도 뜯어서 작업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어렵지도 않구요)



지저분하게 구리스 발려져 있던 것을 닦아줍니다.



앞에서 설명한 것처럼 철판 오링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구리스를 발라줍니다.



작동시켜보니 잘 돌아가네요^^



10개의 볼트를 푸시면 앞판을 빼내실 수 있습니다.



그럼 이렇게 속살이 들어납니다.

2년 정도 사용한 로스터기인데...



생각보다 매우 깨끗하죠?

구지 탈거해서 청소하거나 하지 않으셔도 될듯합니다.




안쪽에 타공이 되어 있어 열풍식 로스터기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뒤쪽 베어링도 구리스를 넣어주기 위해 뜯어봅니다.




베어링 품번은 LF203 입니다.

이녀석도 그리 비싸지 않고 구리스 소모가 앞쪽에 비해서 매우 적기 때문에 이 작업의 여부는 보시는 분들이 판단하시기 바랍니다.



마찬가지로 송곳을 이용하여 오링을 탈거해줍니다.



속살아 들어났네요.

차이가 보이시나요?

앞쪽은 베어링에 구리스가 거의 없었지만 뒤쪽은 여전히 꽉꽉 들어차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약 2년 안되게 사용한 로스터기임을 생각해본다면 이 작업이 구지 필요 없음을 느끼게 됩니다.)



이전 작업으로 떡칠된 구리스를 닦아줍니다.




그리고 이왕 뜯은거 추가로 구리스를 넣어줬습니다.


조립은 분해의 역순입니다~


이상 작업기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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