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별걸 다 사서 올리게 되네요 ㅎㅎ
에폭시 퍼티라는 물건입니다.
그중에서도 이건 V-Tech 에서 나온 아쿠아 퍼티 입니다.
수중에서 사용가능하고 20분정도 잘 성형해서 붙여주면 되는 물건입니다.
이걸 구입하게 된 이유는... 바로 이것 때문이었습니다...
어느날 아침에 샤워하고 보는데.. 변기 아래로 물이 떨어지고 있길래.. 비데 가스켓 고무가 경화되어 세는줄 알았는데...
물을 잠궈도 세길래.. 보니.. 헐!!!!
변기가 왜.... 깨지고 있는거지 ㅠㅠ
우리 아파트 변기들은 전부 원피스형 변기라... 제일싼게 40만원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일단... 다른 방법을 찾아보자 마음 먹고 찾다보니..
바로 에폭시 퍼티라는 것으로 접착하면 누수도 막을 수 있다는 고급정보가!!
오!! 해보자! 마음먹고 구매합니다.
상당히 많이 진행되었습니다.
사실 문제는 지금 눈에 보이는 부분은 괜찮은데 좌측으로 이어진 저 금뒷쪽으로 물이 받아지는 크렉부분에서 누수가 생기는 것이 원인이더군요.
일단 원인은 파악을 했으니... 제품을 사용해서 막아봐야지요...
일단 물을 빼고 뚜껑을 열어서 잘 말려 줍니다.
초록색이 경화제 흰색이 주재입니다.
적당량 잘라서 손으로 주물러 주면 주재료와 경화제가 섞이면서 따뜻해집니다.
이때 필요한 곳에 붙이면되는 것이죠.
이렇게 꼼꼼하게 잘 발라줍니다.
사실 물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고 하는데... 실제로 해보니... 물에 적셔지면 표면에 잘 안붙더라구요...
물이 없는 상태로 하는것이 가장 이상적인것 같습니다.
완전 경화까지는 24시간이 필요합니다.
만약 금이 간것이 아니라 떨어져 나갔다면 24시간 동안 고정해줄 방법이 필요하거나... 수지 에폭시라는 것이 또 있습니다.
그것을 이용해서 빠르게 접착시켜주고 에폭시 퍼티로 마무리 해주는 방법도 괜찮을듯 합니다.
지점토 같이 성형하기는 어렵지 않습니다.
24시간이 경과하고 물을 채워보니 다행히 세지 않네요..
이거 작업한게 거의 한달전인데 아직까지 괜찮은거 보니 작업이 잘된것 같습니다.
눈에 보이는 부분이라 샌딩작업을 할까 하다가... 눈에 잘 안띄기도하고... 더 단단히 고정되면 더 좋은 거 같아서 그냥 뒀습니다.
처음 사용한 것 치고는 잘된것 같습니다 ㅎㅎ
근데 이거 사용하고 손씻는게 여간 고역이 아니네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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