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처음부터 DIY를 할생각은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알아보니.. 수입차는 국산차와는 달리 너트형이 아니라 볼트형입니다.
이렇다보니.. 오버토크가 들어가면 볼트 나사선이 뭉글어지고.... BMW의 경우 락볼트에 임펙렌치로 잡아돌리면...(조진다고 표현함) 볼트가 부러지기도 합니다 -_-;;
휠의 나사선이 뭉글어지는건 최소 다음시즌에 가서 썸머타이어로 교환하면 그때서야 알게되기 때문에... 책임소재 이야기하기도 참 불편합니다.
결국... 해외 및 국내 동영상 및 자료를 찾아보고 직접 하기로 마음 먹습니다.
준비물
1. 잭/쟈키/작키 (가능하면 중국산 보다는 튼튼하고 신뢰할만한 장비 추천 드립니다.. 바퀴 뺐는데... 내려 앉기라도하면... 상상만해도 겁나네요)
2. 토크렌치 (블루버드 T-150)
3. 17mm휠 너트
이게 다에요... 준비물 간소합니다 ^^
쟈키는 12만원
토크렌치 3.2만원
휠너트 1만원
토탈 16.2만원 들어갔네요.
아래 자료는 휠볼트 적정 토크 값입니다.
이번 BMW들 F시리즈는 모두 140NM로 동일합니다.
임펙을 쓰면 안되는 이유가... 보통 소비자를 기만할 때 우리 임펙은 쓰는데.. 토크 조절이 가능해서 약하게 조이고 마지막은 토크렌치를 사용합니다. -_-;;
이게 멍멍이 같은 소리 인게 임펙렌치의 최소 토크가 얼만지 아시나요?
무려 200NM 입니다...
적정 토크의 1.5배에 육박하는 값입니다.
과연 괜찮을까요?
당장이야 아무 문제 없어보일 수 있죠...
즉 잘되면 본전이란 말입니다.
혹여나 휠볼트 아구 잘 안맞는 상태에서 임펙으로 조인다면? ㄷㄷ
그리고 락볼트의 토크값은 120NM입니다.
이걸 200NM으로 잡아 돌린다구요??
락볼트 머리 부러지면 용접해서 빼야 하는데 개당 보통 3만원 이상 받습니다.
행복해야 할 윈터 교체가 호러로 바뀌는 순간이죠...
물론 FM데로 작업하는 업체가 있었습니다.
대치동에 존XX토... 전화했더니 임펙 절대 안쓴답니다. FM으로 작업하신다고...
그래서 물었습니다.
휠타야 체결된거 가져갈껀데... 탈착만 짝당 얼마인가요?
"4만원 입니다."
"4만원 입니다."
.
.
.
"4만원 입니다."
미친.....
귀를 의심했습니다.
다시 되물었습니다.
"짝당 4만원이라구요?"
대답은 "YES"...
헐... OTL...
정말 대단들 하십니다...
그래서 DIY장비를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토크렌치의 토자도 모르던 제가... 구매를 하였습니다.
피즈버그 3톤 작키 입니다.
무게가 무려 32Kg이나 나갑니다...
들때 허리 조심해야 합니다.
구성은 심플합니다.
처음에 이걸 어떻게 해야 하나 하고 전화해보니 살짝 누르고 빼면 된다고합니다.
이정도 높이까지 올라갑니다.
3톤짜리라 대형 SUV도 간단하게 작업 가능합니다.
BMW 휠볼트는 17mm입니다.
휠볼트를 풀 수 있는 휠복스 1/2"
오늘의 대망의 주인공 블루버드 T-150 토크렌치!
210NM까지 사용 가능합니다.
우리는 140NM가 필요하므로 반드시 T-150을 구매해야 합니다.
140NM에 맞추어 주었습니다.
앞서 이야기 했지만 사실 락볼트는 120NM입니다.
하지만 센터에서도 140NM으로 작업하더군요.
20NM정도 더조이는건 괜찮다네요.
찜찜하시면 120NM로 조임 되니까요.
아빠가 주차장 간다고 하니까 유주가 따라 나섰습니다.
트렁크에서 락복스를 꺼냈습니다.
위와 같은 잭포인트를 차량 사이드에서 찾습니다.
작업 순서는
1. 휠볼트를 조금씩 풀어 둔다. (완전히 풀지는 않는다 중요!)
2. 작키를 차량 잭포인트에 위치 시키고 차량을 들어준다. (이때 헝겁을 사용하시면 잭포인트와 자체에 혹시 모를 기스를 방지할 수 있습니다.)
3. 손으로 마저 볼트를 다 풀어준다.
4. 휠을 위아래로 살짝 흔들고 휠을 뺀다.
5. 윈터 휠을 장착하고 볼트를 손으로 별모양을 그리며 조여준다. (손으로 안돌아갈 만큼 조인다. 중요!)
6. 작키 핸들을 돌려서 차량을 다시 내려 놓는다.
7. 토크렌치를 이용하여 140NM만큼씩 조여준다.
작업은 심플합니다.
탈착된 휠볼트 입니다.
허브에 녹이 있네요.
고착되는걸 방지하기 위해서 끝부분이 플라스틱으로 되어 있는 신형 허브입니다.
그래도 녹은 어쩔 수 없나봅니다.
내년 봄에 코파 슬립 구리스를 구매해서 발라줘야 겠습니다.
휠이 장착되면 차를 내려줍니다.
우측은 205 50 17 순정
좌측은 225 50 17 3시리즈 순정
폭이 확실히 넓네요.
높이 차이 꽤 나네요...
이렇게 폭때문에 순정보다 약간 더 튀어 나오게 됩니다.
순정입니다.
뒷태가 다르네요.
좌측이 순정 우측이 윈터 225 사이즈 입니다.
윈터 주차장에서 갈고 있다고하니까 지난주에 페리 출고한 지인이 구경 오셨습니다.
스포츠 엠블럼이 일단 다르네요
부러운 아날로그 연비 게이지
공조기도 전자식은 아니지만 아날로그식 AUTO더군요.
다만 재떨이 부분에 뚜껑이 삭제되었네요.
범퍼 및 라이트 형상이 상당히 다르죠
번호판 높이도 다릅니다.
이건 윈터 하면서 차고가 올라가서 높이가 다르다는걸 비교해봤습니다.
뒷태도 많이 다르네요 ㅎㅎ
뭐.. 대충 오징어가 되어 버렸지만 어쩌겠습니까...
이뻐해줄 수 밖에요...
윈터 교체하고 시험주행 20Km정도 했는데...
TPMS오류 뜨네요 ㅎ
봄까지만 그냥 눈 질끈 감고 타야겠습니다.
그리고 225 50 17과 205 50 17 속도계 오차가 있더군요.
순정은 70Km/h일때 GPS속도가 67Km/h 정도인데
225 50 17을 장착하니 69~70Km/h정도 나오네요.
큰차이는 아니니 넘어가기로 하고... 205 타다가 225 타보니까 핸들이 묵직해졌네요.
그리고 발진 가속이 205대비 좀 답답하게 이루어지네요.
왜 205가 순정인지 알 것 같습니다.
아래 이해를 돕기 위해 동영상 첨부합니다.
혹시 은평구 근처에 계신분들 연락주시고 오세요.
짝당 5천원에 도와 드리겠습니다.
(첨언 하자면 영리 목적 아닌거 아시죠?
시간 날때 무상도 생각해봤지만 저도 도움 받으러 나가려고 생각하면 뭘 사가야하나... 뭘 해드려야 하나.. 고민에 고민을 하다가... 부탁드리고 만나서 마음이 무료로 받는 것도 미안한 마음이 들어 불편하더군요...
큰 비용은 아니지만 이렇게 비용을 지불하게 되면 위 고민들이 사라지니 부탁하시는 입장에서도 좋고, 저 역시도 완전 무료보다는 좀 더 책임감(?)도 생기고 시간도 적극적으로 내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 생각해본 가격입니다 ㅎㅎ 뭐.. 소액 자원봉사쯤으로 보시면 될듯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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