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캠핑요리] 통삽겹 바베큐 요리 ^^

캠핑

by ゼハン君 2014. 1. 26. 22:22

본문

반응형

 오늘은 제가 자주 해먹는 통삽겹 바베큐 요리에대해 소개해볼까 합니다.
우선 고기를 준비해야겠죠? ^^

 

 

제가 가장 많이 이용하는 코스트코 냉장 통삽겹살입니다.
가격은 대략 6Kg에 5만원 내외합니다.
1근(600g)에 약5천원입니다.

 

코스트코 통삽겹을 접하고 절대로 동네에서 파는 2근에 1만원짜리 저질의 냉동삽겹살은 먹지 않습니다ㅎㅎ
(옛날엔 그냥 싼맛에 가끔 먹었지만요... 국내산 돼지 생삼겹살의 살인적인 가격... 대체 왜 이리 비싸야 하는건지 이해가 안되죠...)

 

 

 

 

통삽겹을 사면 뼈라고 해야 하나 물렁뼈가 이렇게 들어 있습니다.
살살 발라 주시면 됩니다.

 

 

고기 크기에 따라 조각의 개수는 다르겠지만 저는 대략 5~8Cm 정도의 넓이로 잘라줍니다.
이번엔 11조각이 나왔네요. (대략 한줄에 1근정도로 보면 됩니다.)

 

저희 가족은 셋이서 무지하게 먹습니다 ㄷㄷㄷㄷㄷㄷㄷ
(3근 정도 먹습니다;; 돼지들 OTL...)

 

 

제가 코스트코 생삽겹을 좋아하는 이유는 바로 이겁니다.
비계가.. 거의 없습니다.
사실 비계가 아예없어도 먹기성가시고... 너무 많아도 몸에 안좋고 맛도 별로죠..
코스트코 삼겹 완소!!

 

이제 럽 양념을 준비합니다.
바베큐는 적게는 12시간에서 길게는 24시간 정도 양념에 재워줍니다.
이 과정을 럽이라고 표현합니다.

제가 넣는 레시피는...
소금 5, (케이준 스파이시 3), 설탕 5, (통)후추 3, 마늘 5, 파슬리 5 입니다.

다만 최근 나트륨 섭취가 걱정되어
소금 2.5, 설탕 3, 케이준 스파이시 2 로 줄여봤는데.. 간이 아주 좋더라구요 ^^

아차 기준은 큰 티스픈 입니다. (양념을 이정도 준비하면 대략 고기 5덩이 정도 럽이 가능합니다.)


괄호안에 있는건 생략 가능입니다.
후추는 필수 이지만 통후추를 써야 하는건 아니라는 뜻입니다 ^^
그리고 마늘은 마늘 가루도 좋지만 생마늘을 빠아서 넣으면 더 좋습니다.
(비교 할 수 없을 만큼 맛이 좋아지더군요)

 

 

그리고 월계수잎을 살짝 씻어서 물기를 털어내고 고기 위에 올려주고 24시간을 재둬둡니다.
(경험상 10시간 정도만 해도 충분히 맛있더군요)

 

제껀 스모키조(웨버 37)입니다.
초반 코스트코 킹포스트 차콜을 30개를 스타팅 해줍니다.
불 붙이는 작업도 대략 20여분 걸립니다.

 

이 사이 미리 오크나무 훈연칩을 물에 담궈줍니다. (대략 30분)
그리고 물기가 있으면 불이 꺼지므로 물기를 충분히 채반에 걸어 빼줍니다.

훈연칩은 이렇게 자잘한건 사지 마세요 ㅠㅠ 불편합니다...
전 없어서 별차이 없겠다 싶어서 구매 했는데... ㅠㅠ

 

대략 10분정도 버너 위에서 불이 붙으면 이렇게 불이 올라옵니다. 그럼 빼서 한쪽에 놓아 둡니다.
(물론 끝까지 해도 되지만... 그러다간... 휴대용 버너에 재가 떨어져 남아나질 않습니다 ㅎ)
계절에 따라 다르지만 대략 10분 내외면 전체 차콜이 하얗게 변합니다.
그럼 이제 투입할 준비가 된것입니다.

 

불이 붙은 차콜을 한쪽에 가지런히 쌓아줍니다.

조리를 시작하면 반드시 그릴의 공기 구멍은 완전 개방하셔야 합니다.

 

 

 

고기를 세팅하고 훈연칩을 넣어주면서 조리를 시작합니다.

 

 

훈연이 아주 대박으로 일어납니다.

 

 

10분 내외의 훈연이 끝나면 이렇게 연기가 나지 않습니다.
이제 기다리시면 됩니다.

 

킹포스트 차콜의 경우 대략 1시간 뒤에 10개정도 차콜을 추가해줍니다. (웨버 37기준)

 

차콜을 추가하면서 고기의 위치를 바꾸어줍니다.
간접 대류열로 익히지만 고기의 위치에 따라 열원에 좀더 가까운 녀석들에 오버 쿠킹이 일어나기 때문입니다.

 

2차 훈연을 또 해줍니다.

대략 150~180도에서 1시간 40분 ~ 2시간이 흐르면 조리를 종료합니다.
물론 미트 심부온도계가 있으면 유기적으로 대응할 수 있지만 전 구지 구매해야 겠다 필요를 못느끼겠더라구요..

그냥 편하게 생각하시면 됩니다.


덜익으면 잔불에 직화로 구워주면 되고 ㅎㅎ
(지금까지 덜익어서 구워먹어본적은 없네요)

 

 

고기를 꺼내서 알루미늄 호일에 싸서 레스팅이라는 과정을 거칩니다.
뜨거운열에서 고기를 조리했기 때문에 겉은 건조하고 뜨거운 상태입니다.
이상태로 실온에서 바로 꺼내 놓으면 육즙이 한번에 빠져나오면서 겉이 아주 딱딱한 상태로 변하게 됩니다.
해서 천천히 식히면서 고기의 육즙이 다시 고기 겉까지 충분히 그리고 천천히 나오도록 해주는 과정이라고 보시면됩니다.
대략 30분정도 레스팅 해줍니다.

 

 

그리고 썰어서 폭풍 흡입!!

 

빠른 것에 익숙한 현대의 한국사람이지만....

아주 천천히 먹어야 하는 슬로우 푸드 정말 색다른 맛과 기분을 전해 줍니다.

쉽게 먹을 수 있는 음식들과는 질적으로 다릅니다.

 

고기 끝부분이 훈연되어 자주색으로... 아... 또 먹고 싶네요 츄릅 ^^

 

그나저나... 뒷정리 할 생각에 벌써부터 아찔하긴 하네요 ^^

불편함을 감수하고도 자주 먹게 되는 맛입니다. ㅎ

반응형

'캠핑'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7-10-02] 가평 동화카라반 캠핑  (0) 2017.10.12
[캠핑요리] 비어캔 치킨  (0) 2013.12.07
[2012-09-01] 난지캠핑장  (0) 2013.05.13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