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세부에가면 꼭 봐야하는 한가지를 꼽으라면 바로 고래상어!!
고래상어를 보기 위해서는 새벽부터 움직여야 합니다.
보통 세부 남부터미널에서 오슬롭까지는 3시간 정도 걸리기 때문이죠.
교통체증이 있거나 도로 사정으로 3시간 30분까지도 걸립니다.
따라서 가능하면 새벽 5시차를 타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리고 여행사 통해서 가시는 분들도 많이 계신데... 이정도는 혼자 쉽게 찾아가실 수 있으니 자유여행 추천드립니다.
물론 7시 전후로 고래상어들이 어부들이 주는 밥을 먹으러와서 머물다가 12시경에 돌아간다고 하니 여유는 있긴하지만 이 먼거리를 가서 못보고 돌아오면 안되니 일찍 출발해서 나쁠건 없겠죠?
2년 전(2015-09-19)에 갔었는데 그땐 유주가 너무 어리고 수영을 할줄 몰라서 거의 못봤었는데.. 유주가 또보고 싶다고 해서 두번째 방문하게 되었네요.
이번엔 베이프런트 호텔에서 머물게 되었는데 조식이 포함되어 있어 조식 도시락을 준비해달라고 이야기하면 이렇게 챙겨줍니다.
새벽 4시 30분에 출발하기 때문에 미리 이야기 해두시면 됩니다.
오슬롭 가는 버스에 올라타면되는거죠 ^^
앞서 설명했지만 5시에 출발하는 버스가 가장 보시기 안전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도착하면 8시 정도되고 옷갈아입고하면 대략 8시 30분~9시 사이에 보게되는데 사실 이시간이면 고래상어들이 거의 아침 식사가 끝나는 시점이라 분위기는 거의 끝나는 분위기입니다.
물론 고래상어들이 가지 않는다면 계속 투어가 진행되지만 통상 10시면 관광객들도 거의 사라집니다. (파장 분위기)
이번 여행은 양가 부모님들도 모시고 다녀왔습니다 ^^
화장 선크림 등 고래상어에게 피해를 줄수 있는 것은 모두 사용 금지라.. 다소 초췌한 모습은.. 어쩔수 없겠죠? ^^
근데 2년 전에 비해 엄청 발전했네요.
잠시 2년전 사진을 첨부하면 이렇습니다.
와.. 엄청나죠? ㅎㅎ
덕분에 버스비도 올랐네요.
성인 177페소
아이 143페소
입니다.
2년전엔
성인 155페소
아이 124페소
였었네요...
많이 올랐습니다.
호텔 조식입니다.
맛이 나쁘지 않고, 아침을 많이 먹지 않는 저희에게는 딱좋았는데 부모님은 양이 좀 작다고 하시네요 ^^
배위에서 보는 것(30분)은 500페소
스노클링하는 것(30분)은 1000페소
스쿠버 다이빙해서 보는 것(1시간)은 1500페소
위 가격은 2년전이랑 차이가 없는데 이것들이 2년전에는 오리발을 무료로 빌려줬는데 인당 100페소(옵션)씩 받네요.
게다가 입장료, 가이드비, 사물함 이용료 등의 명목으로 또 100페소씩 받더군요 -_-;;
그래서 이번엔 가니까 인당 1200페소 이러길래...
뭔데 이리 올랐냐고 항의하니까..
그제서야 오리발이 100페소고, 위 이용료가 100페소해서 1200이니 오리발 필요 없으면 1100페소라고 이야기하네요.
암튼... 결과적으론 100페소 인상된 것이죠.
옷을 갈아입고 출발합니다.
이곳 풍경도 2년전과 비교하면 상당히 상업화 되어 있네요.
놀라운 것은 한글 안내도 생겼다는 것입니다 ㅎㅎ
예전엔 아래 사진처럼 영어로 진행하는 설명만 있었는데 좋네요^^
그만큼 한국인들도 많이 간다는 뜻이겠죠.
이런 배로 약 20M쯤 나가면 고래상어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한가지 또 좋아진 것은 스노클링 장비가 좋아졌네요.
그렇지만 여러사람이 이용하는 만큼 자기 장비가 있다면 더 깔끔하게 볼 수 있긴 하겠습니다.
또 한가지... 불만은 2년전에는 해동 반경에 대한 자유도가 높았습니다. 저기 서 있는 배들 사이를 누비면서 볼 수 있었는데..
이번엔 배 앞에서만 보게 하더군요.
자꾸 제가 오리발 끼고 벗어나니 남에 배앞에 가지 말라고 드럽게 X랄을 하네요.
3번째 경고하면서 한번만 더 하면 배위로 올라오게 할꺼라나 dog소리를 하더군요.
상당히 불쾌했습니다.
내가 무려 1200페소 + 버스비 177페소 + 왕복 8시간을 들여서 간건데 이런 대우를 받아야되는건지 어이가 없었네요.
(그래서 어디서도 이렇게 자연상의 고래상어를 볼 수는 없으니 참긴했는데... 다음에는 또 갈 이유는 없을 것 같네요.)
상어는 상어죠 ㅎㅎ
상어의 포스가 딱!!
이번에 보러갔을때 좋았던 것은 고래상어 새끼들이 있더군요.
배쪽 지느러미 인근에 2마리 정도 달고 다니는데 너무 귀엽더라구요 ^^
스쿠버 다이빙을 하면 이렇게 산소통을 메고 들어가서 볼 수 있습니다.
유주도 이제 겁의 거의 없고 수영도 너무 잘해서 아주 즐겁게 즐겼네요 ^^
덕분에 지민이도 이번엔 즐겁게 구경할 수 있었다고 하네요
2년전엔 유주가 배에 붙어 있는 바람에 ㅎㅎ
어머니도 처음이신데 잘 보시더군요 ㅎㅎ
이게 사실 처음에보면 엄청난 크기에 놀라서 물을 좀 먹게 되거든요
장모님은 겁나서 잘 못보셨다는건 비밀입니다^^
아버지도 잘 보시더군요
근데 뒤에 와서 선원들이 뿌려주는 새우를 먹고 있는걸 모르셨다가 뒤돌아보고 놀라서 물좀 드셨다고하네요ㅋㅋ
꼬리를 한번 만져보고 싶어서 다가가는 유주
사실 만지면 안된다고 하지만 가만히 있어도 고래상어들이 우리를 스치고 지나가기 때문에 본의아니게 접촉을 하게 됩니다.
겁먹지만 않는다면 말이죠^^
포커스만 맞았으면 정말 좋은 샷이었을 것 같은데 너무 아쉽네요.
고래상어 열심히 따라다녔네요^^
프리다이빙을 할 줄 알면 이 외국인 처럼 들어가서 보고 싶었는데 그건 좀 아쉬웠습니다.
2년전에 갔던 사진들과 동영상으로 영상을 만들어봤습니다.
감상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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