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부 막탄 공항 출국시 절대 가지 말아야할 식당.. La Bella Express

세부 공항은 너무 작아서 사실 출국 수속 밟고나면 할일이 없습니다.

세부 퍼시픽을 주로 이용하기에 비행기 시간은 3시 반쯤이라... 2시간여 동안 할일도 없고...

그냥 마지막 끼니나 때우자하는 마음으로 immigration을 통과하고 들어왔습니다.

식당 있냐고 사람들에게 물으니 몇곳을 알려주는데 사실 식당 같은 식당은 이곳이 전부더군요.

일단 앉아 있을 자리도 필요했고... 들어와서 주문을 하기 위해 앉았습니다.

식당 분위기는 soso

이거 음식 가격 필리핀인데 실화냐..... ㄷㄷㄷㄷㄷㄷㄷㄷㄷ

정말 해도 너무 하더군요.

그래도 옆테이블에서 피자는 맛있어 보이게 먹고 있길래..

그래 피자하나랑 크림 파스타 시켜 먹자하고 시켰습니다.

음식이 나오고 엄청난 실수를 했다는 것을 직감했습니다.

이게 무려 409페소 한국돈으로 9,407원짜리 파스타 입니다...

저기요... 한국에서 파스타 전문점가도 이거보다 싸고... 이거보다 양이 많겠소....

하아... 이건 450페소짜리 한화로 10,350원짜리 피자입니다.

맛이요?

정말 돈아까워서 그냥 먹었고... 햄에서 돼지 비린내가 역겨울정도고... 짜고... 정말 최악이었습니다.

필리핀에서 900페소 이상주면 3명이서 더 맛있는 음식을 배부르게 먹을 수 있습니다.

사실 그렇잖아요... 한국에서 2만원이면 왜만한 외식은 하잖아요...

항공권 체크인 하기전에 식당을 이용하시길 적극 권장드립니다.

아님 체크인만하고 immigration은 나중에 통과하세요...

음식이 나오고 맛보지 않았을땐 그래도 양에 대한 불만만 있어서 표정이 밝은겁니다 ㅎㅎ

가격 ㅎㄷㄷ 하죠...

여담이지만 옆에 서양인이 들어와서 파스타 시켰다가 점원에게 엄청 항의하더군요

장난하냐고 이걸 음식이냐고 주는거냐고...

결국 대충 먹고 짜증 났는지 노트북으로 영화보면서 비행기 기다리더군요.

뭐... 자리 얻기 위한 식당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식당이었습니다.

전체 금액중 남은 현금을 쓰고 나머지는 카드로 결재했네요.

여기서 또 한가지...

필리핀 이것들은 외국인만 보면 어떻게든 등처먹을라고 합니다.

달러로 결제할래 페소로 할래 하길래 달러면 얼만데? 했더니 

15.9를 찍더군요...

미친... 

712페소면... 대충 16000원인데...

거의 17달러를 결제하면 나보고 18000원 내라는거냐? 라고 물으면서 너 페소대 달러 얼마 계산한거야? 했더니

하는 말이... 1달러당 45페소...........

할말을 잃었습니다.

위에 첨부한 사진이 당일 그것도 공항 환율입니다.

시내 몰에서는 보통 49.4~50.5 사이였구요.

근데 식당에서 45.... 하... 이것들이 누가 호구로보이나...

그냥 패소로 결제했고 결과적으로 잘했더군요.

아무튼 세부 막탄공항 immigration통과하고 안에 있는 식당은 절대 이용하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