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홀 호텔 리뷰 - 알로나42 리조트(Alona42 Resort)

보홀 알로나 비치쪽에 위치한 알로나42리조트에 머물게 되었습니다.

사실 우리 여행의 특성상... 숙소는 잠만 자는 곳이기에 적당한 수준만되면 가능한 저렴한 숙소를 찾는 편입니다.

그런데 이 숙소 한국 사람들에게는 다소 부족할 수 있겠으나 실제로 이곳에 머문 외국인들은 평이 괜찮은 편입니다.

우선 저렴한 가격이 매리트이죠.

1박에 $35 할인할 때는 $30까지도 예약이 가능합니다.

전 웰컴드링크를 주는 호텔은 지금까지 만나보지 못했는데...

여긴 웰컴드링크를 주네요^^

유주는 스프라이트, 성인들은 모두 산미구엘!!

안그래도 육상투어 끝나고 좀 시원한 음료가 마시고 싶다 했는데 정말 좋았습니다.

(첫인상은 굿)

아까 구매한 두리안과 함께 산미구엘을 마셔주었습니다.

정원이 꽤나 정갈합니다.

호텔은 1층과 2층으로 구분되어 있고 방은 20개 남짓 됩니다.

우리는 1층 숙소를 받게 되었습니다.

가구, 바닥 상태 모두 깔끔했습니다.

아쉬운점은 냉장고가 없다는 점이었습니다...

보통 맥주를 사다가 냉장고에 넣어놓고 마시는 스타일인데... 냉장고가 없으니 영 기분이 안나더라구요...

바깥에서 마시는건 또 별로 선호하지 않는 타입이라...

맥주를 사오게 되는데... 오는 동안 맥주가 약간 식어버리기때문에... 그게 많이 아쉽더라구요..

욕실도 괜찮기는 하나... 수압이 조금 아쉽고... 변기는... 물이 많이 적게 내려가서...

마지막날은 변을 본게 다 안내려가서 막히는 사태까지... OTL...

그리고 일반 호텔과 다르게 정원과 바로 맞닿아 있다보니... 음식관리 잘못하면 (이건 전날 맥주 조금 흘린것...) 이렇게 개미들의 습격을 당하게 됩니다... ㄷㄷㄷㄷㄷㄷㄷㄷ

닭이랑 돼지고기 먹고 뼈를 묶어서 바깥에 내 놓고 잤더니... 밤세 길 고양이가 다 뜯어 놨더군요...

장점은 합리적인 가격, 친절한 직원들, 조용한 분위기, 알로나 비치까지 근접성(보도 10분)

단점은 알로나 비치 삼거리로부터 조금 떨어져 있어 그쪽으로 이동하거나 뭘 사러갈때 한참 걸어야 한다는 것이 단점이네요. (트라이시클이나 오토바이 불러서 해결 가능)

숙소에 대한 가치관이 저와 비슷하다면 한번쯤은 머물러 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외국인들 평점은 4.4/5점이네요.

저도 4점은 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