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9-20] 보홀 육상투어 로복강 선상뷔페 (Loboc River Cruise With lunch)

보홀 육상투어의 두번째 하이라이트 바로 로복강 선상 뷔페...

사실 하이라이트라고해서 특별해서가 아니라... 먹는 즐거움을 조금이나마 채워줄 수 있는 곳이라 그렇습니다. ㅎㅎ

새벽에 도착해서 아침도 못먹고 이제야 식사를 하게 됩니다.

부모님들은 이미 기진 맥진....

선상 뷔페의 가격은 1인당 500페소 (약 1.2천원입니다.)

이런 음식들이 제공됩니다.

이건 치킨인데.... 치킨입니다... ㅋㅋㅋㅋㅋ

뭐... 맛은 그리 큰 기대는 하지 마세요...

조금 짜고 살이 건조합니다..

이거... 처음에 감자 튀김인지 알고 안먹었는데...

생선 튀김입니다....

아.. 뭐였더라... 한국에서 엄청 비싼 생선인데.. 이놈의 나이 ㅠㅠ

(이젠 기억이 안나네요... 이렇게 늙어가나봅니다..)

아무튼 살 촉촉하고... 정말 맛있습니다.

필리핀 음식답게 조금 짜긴하지만 정말 강추합니다.

(이것만 드시는 것도 추천합니다.)

덕분에 빨리 안가면... 못드실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저도 두번 가져다 먹으니 더이상 채워넣지 않더라구요..

인기 좋았습니다.

아!!! 생각 났네요 "다금바리"입니다.

이 귀한걸 튀겨먹다니.. 나중에 알게된 사실이지만 필리핀에서는 다금바리 정말 저렴합니다 ㅎㅎ

필리핀하면 떠올릴 수 있는 꼬치류...

이것도 꽤나 신선한 맛입니다.

로컬푸드니 한번씩 맛보시는거 추천합니다.

죽순으로 만든 스프인데... 생각보다 먹을만 합니다.

저 계란국은... 소금.... 그 자체더군요.....;;

제대로된 식사를 무려 15시간만에 하게 된 것이라...

다들 얼굴에 웃음 꽃이 피어 있습니다 ㅎㅎ

선상에서는 이렇게 Live로 노래도 불러줍니다.

어디 보험회사에서 오신분들도 있던데....

꽤나 (시끄럽던) 분위기가 무루익었습니다.

아참 1인당 이 조그마한 물 or 음료가 1개까지 무료입니다.

(뷔페가격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음식이 짜서 아마 더 드시게 될껍니다.

식사를 하면 이렇게 크루즈는 이동을 하기 때문에 경치를 보면서 식사를 하시면됩니다.

뭐.. 아주 멋지다 보기는 어렵지만 Live음악을 즐기면서 자연도 보고 식사도 하는 건 한번쯤은 괜찮은 것 같습니다.

어느정도 이동을 하면 이런 원시부족이 사는 곳에 데려다 줍니다.

약 20분간 멈췄다 가는데....

이렇게 관광객들 상대로 생활을 하고 있는 부족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좀 짠하더군요...)

이 소녀 신발.... 원시부족이라기에는... "나이키"가 딱!

필리핀 사람들 생활이 녹녹치 않아서 이런거 잘 못신거든요...

얼마나 수입이 좋은지 반증해주는 대목입니다.

애들도 사람만 보면 포즈 취해주고 사진 찍어주고 돈 받고....

이런 아이들까지 말이죠...

뒤에 남자 아이 보세요...

한두번 해본 솜씨가 아닙니다.

또 가라면 안가겠지만 한번쯤은 가볼만하지 않나 싶긴합니다.

사람들이 너무 돈독이 올라 있어서 그게 조금 별로였지만 어쨌든 육상투어에 포함되어 있으니 보홀에 로복강이 이렇구나 정도로 경험하시면 될듯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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