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M 배터리 관리, 성능 회복 및 수명 연장 - 부제: 천원(증류수/정제수)으로 성능 회복 하는 방법 (feat. BMW X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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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배터리 테스터기 (MICRO-200 Pro) (feat. BMW X5 40d AGM 배터리 CCA 상태 점검)

 

지난 배터리 테스트를 통해서 약간 성능이 떨어져 있다는 것을 확인했죠.

실제로 외국 논문을 보면 AGM배터리의 경우 주기적인 유지보수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고성능 고효율 배터리이긴 하지만 유지 그에 따른 side effect정도로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요즘 국산 차량들에도 ISG(Idle Stop and Go)가 많이 적용되면서 상당수의 차량에 AGM배터리가 많이 장착되어 있습니다.

이 배터리들은 관리만 해주면 기존 납산 배터리보다 더 오랜 기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실제 AGM배터리의 경우 내부 극판이 유리섬유에 황산 1: 증류수(정제수)3 의 비율로 배터리액이 들어 있는데 이게 빠른 충방전(ISG의 특성상)이 반복되는 환경에서 열이 발생하게 되고 이 과정에서 수분이 증발합니다.

 

우리가 찌개를 끓이면 수분은 증발하지만 양념은 남아 있죠.

그처럼 수분이 증발하게 되면 황산은 농도가 진해지면서 dry out이 일어나게 되고, 심각하게 마르게 되면  배터리 전극판에 복구할 수 없는 손상을 주게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비싼 AGM 배터리는 복구 불가 상태가 됩니다.)

 

설명은 이쯤에서 끝내고 실제로 해보겠습니다.

 

 

 

준비물: 정제주(증류수), 롱노우즈, 장갑, 10mm, 8mm복스

 

우선 X5차량은 트렁크 배터리 부분에 커버가 있습니다. 커버를 제거 해줍니다.

(8mm 복스가 5개 있습니다. - 지난 배터리 테스트 글 참고)

 

 

 

 

 

 

 

배터리 +단자 분배기를 제거해줍니다.

(10mm 복스로 풀어주시면 됩니다.)

 

 

 

 

케이블은 위쪽을 누르면 풀리게 탈거 됩니다.

 

 

 

 

 

 

배터리 스티커를 열을 가해서 제거해줍니다.

 

 

다소 놀랐습니다.

기존에 BMW AGM배터리랑은 달라졌더라고요..

일단 마개를 열어보면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그냥 송곳같은걸 넣고 열어주시면 됩니다.)

 

 

육각 소켓으로 되어 있습니다.

 

 

 

 

제 생각에는 본격적으로 AGM배터리 유지보수 할 수 있도록 마련을 한거 같습니다.

 

 

실제로 열어서 안쪽을 보니 상당히 말라 있네요.

3년 반동안 한번도 관리를 안해줬으니 그럴 법도 하네요.

그럼에도 아직 수분이 있다는 것은 심각한 데미지를 먹진 않았다는 뜻이니 다행이긴 합니다.

 

이제 정제수를 부어 주도록 하겠습니다.

 

 

제 경우에는 100ml씩넣어주었습니다.

너무 많이 넣으면 충전중 넘칠 수 있으므로 유리 섬유 위쪽으로 3mm정도 올라오도록 넣어줍니다.

 

 

 

 

 

 

자 이제 실제 이게 도움이 되는지가 중요하겠죠.

원래 이렇게 보충하고나면 반드시 충전을 해주도록 되어 있습니다.

 

일단 충전전 보충후 CCA값을 측정해보았습니다.

 

 

아무래도 정제수를 보충해줘서 인지 어제에 비해서 CCA가 줄어든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자연 방전이 일어났다고 볼 수도 있겠지만 아무래도 배터리액 증량에 따른 효율 적응(저하)로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암튼 전 AGM배터리 충전기가 없기 때문에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10시간 반동안 운행하면서 ISG는 꺼두고 운행했습니다.

확실히 ISG를 끄고 운행하니 연비에 영향이 있네요. (보통 14km/l 넘어가는데...)

 

이제 배터리가 얼마나 회복되었는지 보겠습니다.

 

두구두구두구두구~~~~~~~~~~~~~~~~~

 

 

보이시나요?

이거 완전 대박 사건 아닌가요?

거의 준 신품 수준으로 회복되었습니다.

 

역시 결론은 AGM배터리는 관리를 하면서 타야 한다는 것이 증명된 것 같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도 참고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