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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24] 남자 셀프 볼륨펌 도전~

환 ♡ 민 ♡ 주

by ゼハン君 2018. 8. 27.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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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도 여행전에 종종 펌을 했었는데...

남자들은 해보면 알시겠지만.. 통상 2달이면 펌한게 다 없어지죠...

(커트 해버리니..)

 

6~10만원주고 (싸게는 3만짜리도 있지만..) 2개월은... 좀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때문에 방법이 없을까를 고민했죠...

 

솔직히 엄청직모라 아침에 머리 손질하는 시간도 오래 걸리고...

펌이 은근 잘어울리는 생김새(?)다보니... 

 

그러던중... 펌 별거 있겠나 싶어 찾아보니 

우리의 친절한 유선생님들께서 잘 설명해주시는 영상을 많이 찾아보게 되었죠.

 

대표적으로 아래의 영상입니다.

 

 

생각보다 별거 없구나 싶더군요.

그래서 도전해보기로 했습니다.

 

 

펌할때 주의할 점

1. 최소 2바퀴는 나오는 롯드를 사용할 것 (스타일 및 펌이 제대로 나오기 위해)

2. 컬의 크기는 롯드의 2~3배정도 사이즈가 나온다는 것을 감안할 것!

 

위 두가지만 염두해두면 됩니다.

즉 자기가 원하는 컬의 크기도 중요하지만 머리 길이도 못지않게 중요하단 사실입니다.

 

제 머리 길이는 8~9Cm 내외 였으므로 이를 기반으로 롯드를 선택했습니다.

롯드의 지름이 5Cm를 넘으면 안되는 거죠.

 

 

 

 

2호 정도의 롯드(지름 18mm) 생각보다 머리 길이가 짧았습니다.

학교 다닐때 다 배웠죠?

원 둘레는 반지름 * 2 * 원주율(3.14) = 지름 * 3.14 = 18mm * 3.14 = 56.52mm

사이즈 초과입니다.

하지만 펌을 하면 지저분하지 않게 어느정도 머리를 기를 수 있으므로 나중을 위해(나중에 구매시 배송비가 더 나오므로) 함께 구매하긴 했습니다.

 

구매한 롯드는

2, 3, 4, 5호 였습니다.

각 지름의 크기는 18mm, 17mm, 15mm, 14mm 입니다.

4호의 롯드 둘레는 47.1mm 이므로 이 롯드를 주력으로 짧은 쪽은 5호를 사용했습니다.

 

 

펌을 위해 구매한 물품들입니다.

앞서 설명한 롯드 2~5호

(저 흰색 바구니는 아니구요 ㅎㅎ)

귀마개, 깔깔이 장갑(그냥 라텍스 글러브 사용하셔도 됩니다. 대신 이 장갑은 고무장갑처럼 덜 미끄러지긴합니다.), 비닐헤어캡, 헤어밴드(중화제 뿌릴때 얼굴에 흘러내림 방지), 중화 받침대, 파마지(세척 재활용 가능), 펌약 (1, 2제)

 

총 배송비 포함 15,000원 들었습니다.

한번만 하고 안하게 되더라도 미용실 가는거보다 저렴하죠?

 

 

평소 머리 감고나면 제 머리 상태입니다.

엄청나게 직모고... 힘이 강해서 뻣치는 머리죠

 

 

 

 

 

집에 있던 흰 바구니에 롯드를 정리해보니 딱이더군요 ㅎㅎ

 

 

파마지입니다.

 

 

방법은 머리 감고 드라이기로 머리 말리고 펌을 위한 파티션을 나눕니다.

평소 머리 스타일 대로 방향성이 중요합니다.

 

전 전체적으로 좌측에서 우측으로 머리를 넘기고 다니기 때문에 그쪽 방향으로 삼각형으로 파티션을 나눠줍니다.

(롯드를 말때도 가능하면 약간의 각도를 주고 말아주면 됩니다.)

 

 

 

 

 

정면을 향해 말고 있는 것 처럼 보이지만 좌측에서 우측으로 약간 각도가 들어가게 말아주고 있습니다.

머리에 파마약 1제를 발라주면서 말아주시면 됩니다.

 

 

이런식으로 집개를 이용하여 파티셔닝 해두면 펌하기 편합니다.

 

 

집에 열선모자가 있어서 열처리 10분 후 모습입니다.

 

 

 

 

 

제가 사용한 약제입니다.

1, 2제 합해서 720원... (실화냐 ㄷㄷ)

열처리 10분 되어 있어서 10분 해줬습니다.

자연방치 15분 이었으나... 머리 굵기를 감안하여 25분 해주었습니다.

(좀 손상되라고 말이죠 ㅎㅎㅎ 너무 강해... ㅠㅠ)

 

 

총 35분 경과 후 모습입니다.

이제 컬을 확인해보기 위해 가장 말기 편한 앞머리를 살짝 풀어봐야겠죠?

 

 

 

 

 

오!!!

잘나왔네요!

이제 중화를 해줍니다.

 

 

중화를 위해서 헤어밴드를 머리에 둘러줍니다.

 

 

앞서 설명을 빼먹었는데... 남자머리는 보통 어느정도 선까지만 펌을 합니다.

보통 아래쪽은 커트를 하기 때문에 뻣치는 머리의 경우 파마약을 이용해서 위 사진처럼 다운펌을 해주시면 되는거죠.

 

중화는 전체적으로 골고루 뿌려주고 10분 경과 후 2차 중화 10분을 거치면 완성입니다.

 

 

 

 

 

 

중화가 끝난 후 모습니다.

아... 이쁘게 잘나왔네요 ㅎㅎㅎㅎ

 

 

 

 

 

 

미온수로 머리를 감은 후 입니다. (샴프는 하지 않습니다!)

다소 빠글거리는거 같지만 이제 드라이를 해봐야 겠죠?

 

 

드라이만 한 모습입니다.

저녁이라 일단 드라이만 하고 세팅은 다음날 해보기로 합니다.

드라이만 했는데도 이쁘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만족입니다.

컬도 적당하고 아주 굿입니다 ^^♬

 

 

 

 

 

아침에 왁스 약간과 스프레이 아주 약간만 사용해서 세팅한 모습입니다.

 

 

 

 

 

 

어떤가요? 이쁘지 않나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

 

진짜 만족스럽네요.

 

아침에 진짜 머리하는 시간이 최소 20분이었는데 5분으로 줄었습니다.

머리를 만질게 없네요.

그냥 드라이 후 왁스로 살짝 볼륨 살려주고 죽일 곳 죽여주고 스프레이 살짝 하면 끝입니다.

 

여러분도 도전해보세요~

 

100ml짜리 1제 파마약 1/3 사용하더군요.

결국 1회 펌 비용은 200원 남짓이란 말이됩니다.

 

아... 미용실 정말 그게다 인건비였느냐??

 

제가 좀 유툽 영상 던져 주면서 푸쉬하긴 했지만 이렇게 이쁘게 말아주고 커트해준 지미니에게 감사를 전합니다 ^^

여보봉 땡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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