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아구찜 만드는 법

아구찜 좋아하시나요?

전 예전에는 별로 안좋아 했었습니다.

너무 맛없는데서만 먹다가... 실망을 많이 했었거든요.

 

그러다가 누군가의 소개로 알게된 경남 아구찜... 와... 진짜 맛있더군요...

(가게 홍보할 생각은 없지만 서울 은평구 끝자락에 있다는 정도만 ^^)

그렇게 맛을 들이게 되었는데요...

 

문제는 가격...

보통 특은 시켜야 하는데... 가격이 6.3만원 -_-;;

 

아... 이게 이렇게 비싸야 하는 음식인가??

아귀가 비싼가 찾아보니.. 엄청나게 저렴.... (냉동 아귀 2.4kg에 8~9천원. 특대에 이거 절반 들어갑니다.)

뭐지.. 콩나물이 비싼가? 일자콩나물 4kg 4천원 미만...

 

네... 엄청난 폭리라는 거죠....

그럼 만들기가 어렵냐?

Nope!! 

 

이제 시작 해보겠습니다.

 

재료: 냉동 아귀 2Kg (전 2.4kg 다 사용), 일자 콩나물 1Kg (전 아구찜은 콩나물이 맛있어서 1.5Kg), 굵은 고춧가루 12T, 고운 고출가루 4T, 굴소스 4T, 미림(미향) 4T, 매실 음료 1T(보통 집에 있는 원액일 경우 물과 희석하세요), 간장 4T, 설탕 6T, 고추장 4T, 쇠고기 다시다 4T, 미원 1T, 다진 마늘 3T, 양파 1개, 청양고추 5개, 쪽파 (없으면 언제나 그렇듯 파로 대체), 참기름, 감자 전분 3T

 

여기서 한가지 open 하자면 저도 아귀찜은 해본적이 없어서 이분 레시피를 따라한 것임을 밝힙니다.

근데 해보세요 진짜 맛있어요....

 

 

모든 재료 손질이전에 양념장 부터 만드셔야 합니다.

사실 하루 이상 냉장 숙성하면 더 맛있다고 해요~

보통 고춧가루 들어간 양념은 모두 동일합니다.

 

 

양념장은 굵은 고춧가루 12T, 고운 고출가루 4T, 굴소스 4T, 미림(미향) 4T, 매실 음료 1T(보통 집에 있는 원액일 경우 물과 희석하세요), 간장 4T, 설탕 6T, 고추장 4T, 쇠고기 다시다 4T, 미원 1T, 다진 마늘 2T

 

Tip. 제 블로그 보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양이 많으니 저울로 계량하면서 넣을 분들이 계실듯 하여 첨언하면.. 보통 가루류는 1T기준 8g 정도 되며, 액체는 15g정도 됩니다.

따라서 위 재료 중 고춧가루는 16T * 8 = 128g 이렇게 넣으시면 좀 더 편하게 작업하실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솔직히 T, t 도 좋은데 가장 정확한건 저울입니다 ㅎㅎ

 

따라서 저울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고춧가루 12T(96g), 고운 고출가루 4T(32g), 굴소스 4T(60g), 미림(미향) 4T(60g), 매실 음료 1T (15g)(보통 집에 있는 원액일 경우 물과 희석하세요), 간장 4T(60g), 설탕 6T(48g), 고추장 4T(60g), 쇠고기 다시다 4T(32g), 미원 1T(8g), 다진 마늘 2T

 

고춧가루는 굵은거 없으시면 그냥 고운거 사용하셔도 무방하나 양념장이 더 되게 될 거에요.

(저도 없어서 그냥 고운것만 사용했습니다)

다진 마늘은 3T를 준비했지만 양념장에는 2T만 사용됩니다.

 

잘 섞어주시고 잠시지만 냉장고에 넣고 다른 재료와 준비를 이어 나가시면 됩니다.

 

 

쪽파 (저는 파), 양파, 청양고추는 이렇게 손질해줍니다.

 

 

아귀는 반드시 대처야 합니다.

냉동 아귀는 사오시면 물에 담가서 해동해주시고....

어느정도 해동이 되면 끓는 물에 넣어서 한번 데처줍니다.

 

 

그사이 콩나물 1.5Kg을 개끗하게 씻어줍니다.

 

 

이렇게 아귀가 끓기 시작하면 1분을 더 삶아줍니다.

(너무 삶으면 안됩니다~~)

 

 

삶아 졌다면 찬물에 아귀를 씻어줍니다.

특히 아가미 부위에 이물질 (진흙 등)을 확인하시고 있다면 깨끗하게 씻어주세요.

씻을때 아귀 이빨 조심하세요.. 굉장히 날카롭습니다;; (입쪽은 씻을 것이 별로 없으니 적당히 씻고 pass하시면 됩니다.)

 

 

 

자 이제 들어갈 재료들을 준비해두시고...

콩나물을 볶아? 줍니다.

 

 

콩나물 양이 엄청나죠? ㅎ

식용유 넉넉히 두르고 예열해주신 후 넣어줍니다.

처음에 무서운(?)소리가 들릴 거에요... 뜨거운 기름에 콩나물 씻으면서 묻어 있는 물기가 남아 있던 것이 튀는 소리인데요... 콩나물 자체가 또 뚜껑 역할을 해주니 금세 괜찮아 집니다.

 

양이 많아 난감하실텐데 콩나물 위쪽은 전혀 뜨겁지 않으니 소리 도구와 손을 이용해서 아래 위를 뒤집어 준다는 생각으로 볶아주시면 됩니다.

 

 

한... 3분 전후로 쌘불에서 볶으시면 이렇게 숨이 죽게 됩니다. (약간 반투명해진다고 해야할까요?)

암튼 콩나물이 너무 죽이 되면 안됩니다.

 

 

이 때 쪽파를 제외한 마늘1T, 청양고추, 양파를 넣어줍니다.

 

 

그리고 준비해둔 양념장도 넣어줍니다.

 

 

양념과 다시 3분 정도 볶아주면 이렇게 됩니다.

물을 안넣었는데도 콩나물이 수분이 많아서 이렇게 물이 많이 나옵니다.

 

 

자 이제 아귀를 넣어줍니다.

사진 상으로는 그냥 통채로 넣었는데 나중에 잘랐습니다.

미리 잘라서 넣어주셔도 됩니다.

 

 

콩나물로 잘 덮어준다는 느낌으로 아귀를 익혀 주면서 양념이 베이게 해줍니다.

콩나물을 위로 꺼내므로 콩나물이 죽이되는 현상을 막을 수도 있는 방법입니다.

아귀를 넣고 2분 추가로 끓여줍니다.

이때 보시고 짜거나 물이 부족하다고 느껴지시면 90ml 전후로 물을 추가해주시면 됩니다.

 

 

그리고 아귀를 덮어주고 그 위에 파를 올려줍니다.

그리고 2분 타이머 시작 ^^

 

 

전 물을 많이 추가하면 안될 거 같아서 전분에 물을 조금만 희석했습니다.

전분 3T(24g), 물 9T(135g) 인데...

전 전분 3T, 물 2T정도 섞었습니다.

 

각 집의 화력에 따라 보시면서 조정하시면 될듯합니다.

 

 

이제 2분이 지나면 불을 끄고 참기름을 듬북 넣고 잘섞어줍니다.

 

 

깨소금으로 마무리~ ㅎㅎ

 

 

맛이요?

 

<사진>

 

이 사진이 답이 되었을까요? ㅎㅎ

초상권이 있다고... 삭제하랍니다...........

 

 

아이들도 잘 먹을 수 있게 그리 맵지 않습니다.

 

오늘은 아구찜 어떠신가요?

어렵지 않고, 푸짐하게 먹을 수 있는 요리랍니다.

아구찜으로 점수 듬뿍 따세요~~

 

이상 요리하는 남자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