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에서 돈코츠라멘이 생각날 때 - 큐슈 울트라아멘??? (울트라 비추!!)

우선

한국에서 돈코츠라멘의 유일한 대안이라고 생각하고 자주 애용하던 홍대의 나고미라멘이 폐업을 하면서 나라를 잃은듯한 슬픔에 잠겨 있네요 ㅠㅠ

 

https://jhum.tistory.com/314?category=408301

홍대 나고미라멘

이 맛을 이제 볼수가 없다니 정말 답답한 마음입니다.

각설하고...

 

오늘도 유주가 일본 라멘을 먹고 싶다고 하여... 폭풍 검색으로 찾게된 정발산에 위치한 "큐슈 울트라아멘"

 

 

후기를 보니 일본 사장님이 운영한다고 하며, 맛있다고 하여 찾아가봤습니다.

(뒤에도 이야기 하겠지만 현지인이 운영한다고 다 맛있는거 아닙니다. 대한민국에 진짜 맛집이 얼마 없는 것과 같은 이치겠죠.. 한국 사람도 제대로 배워서 제대로하면 일본 유수의 요리사들보다 더 맛있는 라멘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느끼게 해줍니다.)

 

 

메뉴판...

 

 

돈코츠 라멘 (된장)

 

 

돈코츠라멘 된장, 간장 시켜봤습니다.

 

 

가라아게

 

 

다마고 익은 정도..

 

자 이제 이곳에 대한 리뷰를 시작합니다.

결론부터 왠만하면 절대로 가지 마십시오! (이런 음식에 거의 3만원(28,500원) 이나 쓰고 왔다는 것 가격을 떠나 너무 아깝게 느껴집니다. - 만족감이 zero)

 

뭐가 문제인지 짚어보죠.

1. 제대로된 라멘집이라면 이 가게에서 하는 것처럼 매운 단계를 고르는 것이 아니라 국물의 농도를 주문 받아야 합니다. (한국 말로는 진한맛, 보통맛, 깔끔한 맛)

2. 면의 익힘정도를 주문 받아야 합니다. (최소 3단계)

3. 면의 굵기를 주문 받아야 합니다. (여긴 된장, 간장, 소금에 따라 면 굵기를 사장님이 정하셨더군요)

 

위 단계가 생략되었다는 점에서 이곳은 제대로된 일본 라멘집이라 보기 어렵다는 겁니다.

그렇다면 가격이라도 저렴하던가?? (5천원이면 아무말 안하겠음)

 

다음은 돈코츠라멘의 국물... 매우 매우 매우 * 20,000 실망스럽습니다.

이것 맛을 논할 수준이 아닙니다.

 

대체 여기 맛있다는 분들.. 물론 개취 존중합니다만... 아니... 정말 제대로 된 것을 못드셔보셨나?? 

그럴 수도 있겠군요...

그렇다면 많은 곳을 돌아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여긴 맛을 평가 받을 자격도 없는 맛입니다.

그러니까 짤게 말하면 돈 받고 장사하면 안되는 맛이란 말입니다.

 

그럼에도 구지 가서 확인해보시겠다?? 언제나 그렇듯 말리진 않겠으나... 마음의 준비는 하고 가보시길 권해드립니다.